최근 국내에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백일해 사망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이번 사망 사례의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일해 국내 첫 사망자 발생 I 백일해 검사 증상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 국내 첫 사망자 발생 I 백일해 검사 증상 예방접종
백일해란 무엇일까?
올해 들어 백일해 환자가 폭증하면서 전국적인 유행의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같은 양상을 띠고 있어 고위험군 보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세균에 의한 급성 전염성 호흡기질환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이 전파되어 백일해가 전염됩니다.
또한 감염자의 침이나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만진 후 입이나 코에 닿는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특히 면역력이 없는 가정 내 접촉자들 사이에서 70~100%의 확률로 전파될 만큼 높은 전염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염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생후 6개월 이내의 영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이번에 사망한 영아 역시 생후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일해 1차 예방접종을 받기 전이었고, 기침과 가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백일해 확진을 받은 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백일해 국내 해외 유행 상황
백일해의 현재 상황, 얼마나 심각한가?
백일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2024년 11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국내에서만 총 3만 332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이전 유행 시기인 2018년(980명)에 비해 무려 30.8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령별 발생 현황
✔︎ 백일해 환자의 연령별 분포
- 13-19세: 45.7% (13,866명)
- 7-12세: 42.0% (12,725명)
- 0-6세: 3.3% (1,008명)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0-6세 영유아의 경우 8월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더욱 경계해야 할 이유가 됩니다.
✔︎ 해외 상황은 어떨까?
백일해의 유행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영국: 2024년 9월까지 13,952명 발생, 영아 10명 사망
- 프랑스: 13만 명 이상 발생, 35명 사망
- 미국: 22,273명 발생 (전년 동기 대비 4.6배 증가)
이러한 전 세계적 유행은 백일해가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공중보건의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백일해의 특징과 증상
백일해라는 이름은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
실제로 이 병은 길고 지속적인 기침을 특징으로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 백일해 주요 증상
- 발작적인 기침
- 숨을 들이쉴 때 나는 '웁' 소리
- 기침 후 구토
특히 영유아의 경우 호흡 곤란이나 무호흡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일해 예방법 및 예방접종 시기
백일해의 예방에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까요?
✅백일해 예방접종의 종류와 시기
백일해 예방접종은 주로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또는 Tdap 백신의 형태로 제공됩니다.
접종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DTaP 백신 (영유아 및 어린이용)
- 기초접종: 생후 2, 4, 6개월
- 추가접종: 생후 15-18개월, 만 4-6세
✔︎ Tdap 백신 (청소년 및 성인용)
- 만 11-12세에 1회 접종
- 성인은 10년마다 추가 접종 권장
임신부의 예방접종 중요성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임신부의 예방접종입니다.
임신 중 Tdap 백신을 접종받으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되어 생후 첫 접종 전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가장 취약한 시기의 영아를 보호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 예방접종의 효과
백일해 예방접종의 효과는 상당히 높습니다.
- DTaP 백신: 접종 후 백일해 예방 효과 약 85-90%
- Tdap 백신: 접종 후 면역 지속 기간 약 80-85%
이러한 높은 효과성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 후에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접종을 받은 경우 증상이 훨씬 경미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백일해 검사, 언제 어떻게 받아야 할까?
백일해의 조기 진단은 치료와 전파 방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백일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백일해 의심 증상
-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 발작적인 기침 후 구토
- 숨을 들이쉴 때 '웁' 소리가 남
특히 영유아의 경우 무호흡이나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즉시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백일해 검사 방법
백일해 검사는 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비인두 도말 검사: 코나 목에서 분비물을 채취하여 균 배양
PCR 검사: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백일해균 확인
혈액 검사: 백일해 항체 검사
이 중 PCR 검사가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백일해에 걸렸다면? 치료 방법과 주의사항
백일해로 진단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료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백일해의 치료
백일해의 치료는 주로 항생제 투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주로 사용되는 항생제로는 아지스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등이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전염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백일해 환자의 주의사항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간 또는 3주간의 기침이 끝날 때까지 격리가 필요합니다.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 기침을 유발하는 자극 피하기
- 영유아의 경우 호흡 상태 주의 깊게 관찰
백일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백일해 국내 첫 사망자 발생 I 백일해 검사 증상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백일해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위험한 질환으로, 전파력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올해 국내에서 백일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임산부 예방접종을 통한 신생아 면역력 확보, 가족 및 주변 사람들의 백일해 예방접종,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백일해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과 대처만이 이번 유행을 멈추고 고위험군을 보호할 수 있는 길입니다.
백일해는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유행과 첫 사망자 발생은 우리가 이 질병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방접종, 조
기 진단, 적절한 치료,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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